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횡성 개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어린이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KBO는 강원도 횡성에 있는 KBO 야구센터에서 9일부터 10일, 23일부터 2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박 2일 동안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를 개최한다.

KBO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는 평소 야구 경기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했던 초등학생들에게 야구를 마음껏 즐길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야구팬인 부모님과 함께 티볼을 체험함으로서 야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 가족단위 팬을 활성화하는 저변확대 프로젝트다.

각 캠프에는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으로 이뤄진 50가족씩 총 1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응원 구단 유니폼, 모자, 티볼용 글러브, 티볼 공이 제공된다.

이번 캠프에는 이만수, 윤학길, 장종훈, 김동수, 장원진 KBO 재능기부위원이 참여해 일반 초등학생들이 수비, 타격, 주루 등 야구에 대한 기본기를 익힐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친다. 위원들은 참가 가족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캠프 첫째 날에는 KBO 재능기부위원들과 함께하는 티볼교실, 가족 캐치볼 대회,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예선전이 펼쳐진다. 저녁 식사 후 가족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결선을 통해 가장 긴 비거리를 기록한 1, 2위 가족을 시상한다. 여기에 참가 가족을 4팀으로 나누어 가족 티볼대회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도 열린다.

가족 캐치볼 대회와 가족 홈런왕 선발대회 1, 2위 수상자와 가족 티볼대회 우승팀 전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진행된다.횡성군에서는 횡성 KBO 야구센터 내 야구장을 제공하고 동아오츠카는 캠프 참가자들의 수분 보충을 위한 생수와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한다.

KBO는 2학기에도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이어나가고 있다. KBO는 "앞으로도 티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바탕으로 미래 야구팬 확보와 초등학생 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