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안타 두 개가 모두 장타로 연결됐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에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221타수 54안타)로 올라갔다.
배지환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4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골랐다.
0-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해당 이닝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앤드류 매커친이 적시타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피츠버그는 여세를 몰아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좌전 안타를 쳐 2루 주자 배지환이 홈으로 들어와 3-2로 역전했다.
배지환은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선 장타를 쳤다. 부상 복귀전이던 전날(19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리오버 페게로가 홈을 밟아 배지환은 타점을 올렸다. 시즌 20타점째다.
배지환은 9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나와 볼넷 하나를 더했다. 그는 매커친의 3점 홈런에 홈으로 들아와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7-4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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