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핸드볼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이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참가한다. '시그넬호'는 17일 인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중국(18일) 카자흐스탄(21일) 그리고 23일 홈 팀 일본과 예선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참가 5개국 중 승점이 가장 높은 1위팀에게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골키퍼에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박새영(삼척시청), 지난해(2022년) 전국체전 우승을 만들어낸 정진희(서울시청), 지난 시즌 리그 골키퍼상을 수상한 박조은(광주도시공사)이 선발됐다.
공격을 책임지는 센터백에는 이미경(부산시설공단), 강경민, 송혜수(이상 광주도시공사) 우빛나(서울시청) 그리고 신인상을 받은 김민서(삼척시청)까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내 유일하게 유럽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은희(교리 아우디 ETO)도 힘을 보탠다.
여자핸드볼은 12개국만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올림픽 개최국, 2023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국, 4개 대륙(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예선전 우승국, 올림픽 플레이오프대회 상위 6개국에게 12장의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15일 기준 개최국 프랑스와 2022 유럽선수권(유럽 예선)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가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상황이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84년 LA대회부터 2020년 도쿄대회(2021년 개최)까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예선전을 통해 11회 연속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여자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핸드볼 역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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