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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활력소 노릇 삼성 김성윤 2G 연속 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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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4할대 타율 맹타…박진만 삼성 감독 감초 노릇 주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대 투수가 신인인 줄은 몰랐어요."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그는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날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성윤은 이날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이 키움에 7-2로 승리를 거둔데 힘을 보탰다.

전날(28일)에는 결승타 주인공이 될 번 했다. 연장 12회초 적시타를 쳤다. 삼성이 5-4로 리드를 잡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면 가능했다. 그러나 키움이 12회말 한 점을 내 5-5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은 2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을 기록, 삼성이 키움에 7-2로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 이날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윤. [사진=류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은 29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을 기록, 삼성이 키움에 7-2로 승리를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 이날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윤. [사진=류한준 기자]

29일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만난 김성윤은 "아쉬운 마음은 들지 않는다"며 "지나간 경기이고 오늘 경기를 잘 준비하려고 했고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성윤은 이달(7월)들어 팀내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로 꼽힌다. 28일에 이어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7월 타율은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 4할2푼9리(28타수 12안타)다. 김성윤은 "시즌 초반 낮은 변화구에 약점이 있었는데 수정한 부분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윤은 경기 후반이던 8회초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키움 투수 오상원을 상대로 적시 2타점 3루타를 쳤다. 키움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이 됐다.

김성윤은 "신인 투수의 1군 데뷔전이라는 걸 타석에선 전혀 몰랐다"며 "아직 나도 준비할 게 많고 갈 길이 멀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김성윤에게 타선에서 '감초' 역할을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선수라 타선에서 테이블 세터로 안성맞춤이다.

김성윤도 "감독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배트를 짧게 잡고 스윙하라는 것도 그렇고, 또 구자욱 선배나 다른 형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이런 점이 정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목표를 단순하게 두고 있다. 한 경기씩 즐기면서 계획한 부분을 잘 수행하는 게 하루의 목표다. 그러면서 "지금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며 시즌을 잘 마치는 게 한 시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성윤은 1999년생이지만 프로 입단 7년 차다. 포항제철고를 나왔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병역은 마쳤다. 앞으로 그러운드에서 더 많이 뛰어여한다.

그는 "야구를 시작하면서부터 군대는 되도록 일찍 다녀오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2018시즌을 마치고 해군에 입대했고 2020년 전역했다. 지난 시즌 48경기(1군 기준)에 뛰었고 올 시즌 개막 후 이날 기준 59경기에 나오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출전을 이미 넘어섰다.

박 감독도 이날 김성윤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박 감독은 "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어 줬고 경기 흐름을 주도할 수 있었다"며 "김성윤과 김동진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얘기했다. 2루수 겸 8번 타순에 나온 김동진도 볼넷 2개와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올리는 등 타선 연결고리 노릇을 잘했다.

두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백정현(삼성)과 장재영(키움)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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