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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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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투여 항암제 'CJRB-101' 등 15개 구축…2025년 1상 완료 목표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Red Bio) 독립법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영국과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인 '4D파마(4D Pharma)'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

이를 통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과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이며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조기달성하게 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투여시에도 항암효과가 있으며,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투여시 보다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JRB-101 임상 1‧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어 올해 9월 환자모집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1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폐암 권위자이며, 다수의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폐암 센터장 조병철 교수의 주도 아래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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