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에서 유해물질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대전, 제주, 경기 용인, 경남 함안 등 전국 곳곳에서 유해물질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조사했다. 이날 오후 4시경에는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 사례 신고로 인해 시민 1천7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20일 오후 12시 30분 경에는 울산 동구 서부동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 등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로 포장된 소포를 열고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겪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유해물질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 발견 시에는 개봉하지 말고 즉시 경찰(112) 혹은 소방(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의심 우편물에 대한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 등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서울 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해외발송 의심 우편물에 대한 각 우체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