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인 '폴리스랩2.0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치안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총 44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은 18일 2023년 폴리스랩2.0 신규과제 착수 회의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AI기술 활용한 어린이집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분석 ▲사이버 침해사고 연관 관계 분석 플랫폼 개발 등 9개 연구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에는 ▲아동 목격자 맞춤형 비대면 진술 지원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족·윤적 자동검색 시스템 ▲지능형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방지 시스템 ▲다중운집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 등 4개 연구과제를 신규로 지원한다.
'아동 목격자 맞춤형 비대면 진술 지원 시스템 개발'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아동의 진술 내용과 심리‧감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조사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다. 아동이 조사실 등에서 받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스쿨존 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 방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차량 속도를 탄력적으로 줄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스쿨존 내 어린이 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 담당자와 연구진, 아동 수사, 교통 등 경찰청 담당자들은 착수회의를 통해 과제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개발 기술을 치안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제도, 협력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폴리스랩2.0 사업을 통해 치안현장 업무를 효율화해 경찰과 국민의 편의를 향상하고 국민의 생활 안전망을 확충하고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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