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열린 아시아쿼터(AQ)에서 차이 페이창(대만)을 선발했다. 페이창은 지난 17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신장 203㎝의 미들 블로커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대만 대표팀의 배려로 팀 선수들(현대캐피탈)과 잠시나마 훈련을 통해 같이 호흡하고 다시 합류하기 전까지 컨디션 관리와 시즌 준비에 필요한 내용들을 공유하기 위해 일정을 조금 앞당겨 한국으로 왔다"고 전했다.
페이창은 고등학교 졸업 후 2018년 대만 실업리그 소속 핑퉁 대만전력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베스트 미들 블로커에도 선정됐고 다년간 소속팀이 리그 상위권에 오르는데 힘을 실었다.
페이창은 현대캐피탈 구단을 통해 "한국리그에서 직접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현대캐피탈에 감사하다"며 "선수단에 빨리 적응해 2023-24시즌 미들 블로커 포지션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오는 29일 출국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란과 중국 항저우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뒤 현대캐피탈로 다시 와 V리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페이창을 비롯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 함께 팀 복합 베이스캠프인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훈련 중이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양진웅 한양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현대캐피탈에서 오랜 기간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송병일 코치가 합류했다.
여기에 현대캐피탈 소속인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 홍동선, 세터 이현승, 미들 블로커 정태준이 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 선발된 상황이다. '양진웅호'는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함께 기술과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과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올해 유니버시아드는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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