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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시의회, 비판 물결 속에서 노동조합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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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VS 갑질, 파주시 의회의 고민과 대응'

[아이뉴스24 이윤택 기자] 경기도 파주시 통합 공무원 노동조합은 최근 파주시 A의원의 갑질 행태에 대해 성토하는 성명서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파주시 공무원들은 A의원이 작년부터 계속해서 민원 처리 등 과정에서 인격 무시와 언어 폭력을 일삼으며 선을 넘나들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 현판.  [사진=이윤택]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 현판. [사진=이윤택]

조합원 익명 게시판에는 A의원이 그간 공무원에게 ▲"민원이 들어왔으니, 당장 보고하러 와라" ▲"민원 현장에 있으니 당장 나와라" ▲"앞으로 행감 때 두고 보자" ▲"다음 예산 심사 때 두고 보자". ▲"앞으로 무슨 일을 하려면 추진 전에 보고해라" 등 거의 위협 수준의 행동을 해왔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노동조합은 최근 1년간 A의원의 행동을 조사하고 조합원들과 면담한 후 문제가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국가인권의원회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시의회 일부 의원은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는 기관으로서 행감에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라며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에 대해 언급했다.

또 다른 파주시 공무원 B씨는 "공무원 생활 25년 차로서 집행부나 의회가 시민들의 사회적 의식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파주=이윤택 기자(yt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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