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장타력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리드오프 자리에서 홈런포를 생산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임무를 다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1리(235타수 59안타)로 조금 더 올라갔다.
출발은 다소 버거웠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1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1-8로 끌랴가는 가운데 김하성은 다시 한 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그는 워싱턴 세 번째 투수 조던 윔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8호 홈런으로 김하성은 시즌 26타점째가 됐다. 김하성은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때 맞이한 찬스에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워싱턴에 3-8로 졌다.
소속팀은 패했지만 김하성은 최근 4경기 동안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해당 3홈런 모두 1번 타자로 나왔을 때 쏘아 올렸다. 그는 지난 23일 시즌 6호 홈런을 쳤고 24일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 MLB 데뷔 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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