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25일 "아헨 김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헨 김 감독은 '아이뉴스24' 취재 결과 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지난 23일 선수단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아헨 김 감독이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 동안 이를 두고 심사숙고 했고 (아헨 김 감독이)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는 걸 이해했고 23일자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아헨 김 감독은 믿고 응원해 준 팬과 구단 그리고 선수단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아헨 김 감독은 지난 2월 17일 팀의 2대 사령탑에 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23시즌 초반이던 지난해(2022년) 11월 27일 창단 사령탑인 김형실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아있던 지난 시즌 일정을 소화했다.
아헨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정식 부임했으나 선임 4개월여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동언 구단 단장은 "아헨 김 감독의 앞날에 좋은일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경수 수석 코치가 신임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대행을 맡아 선수단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단은 후임 사령탑과 관련해서 "현재 적합한 후보군을 국내·외에서 검토 중"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신임 감독을 선정해 2023-24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은 차기 사령탑도 외국인 감독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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