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운 경기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타석에선 침묵했고 수비에선 실책을 범했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6회말 1사 상황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로돌포 카스트로를 대신해 타석에 선 배지환은 컵스 두 번째 투수 마이클 풀머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더블 플레이를 연결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6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2루수로 들어갔다.
그는 피츠버그가 0-5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이크 터크만이 친 2루 땅볼을 잘 잡았다. 병살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
배지환은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지만 공은 벗어났다. 악송구 실책이 됐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1사 1, 2루 상황이 계속됐고 컵스는 니코 호너의 2루 땅볼괴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아의 적시 2루타로 해당 이닝에서 두 점을 더 냈다.
피츠버그는 컵스에 0-8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이로써 7연패 부진에 빠졌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에서 2할6푼2리(191타수 50안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터크먼은 이날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터크먼은 올 시즌 컵스와 계약하며 MLB로 복귀했고 이날까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타율 3할1리(83타수 25안타) 1홈런 13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한화에서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9리(575타수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