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북미에서 가정용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사업에 힘을 싣는다. ESS 설치 전문가를 육성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4일 야후파이낸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법인은 최근 'LG 프로(PRO)'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LG 프로'는 가정용 ESS 제품을 설치하는 엔지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웨비나·영상·대면 교육 및 수료증·배지 제공, 맞춤형 LG 마케팅 자료 공유, ESS 정보·제품 뉴스 전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홈(Home)8'과 같은 ESS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사업을 보다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홈8'을 내세워 가정용 ESS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7.5kW 인버터와 충전기를 장착해 총 14.4kWh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개까지 장치를 쌓을 수 있어, 최대 57.6kWh의 가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홈8'은 LG전자의 'LG 씽큐' 앱을 통한 제품 제어 및 에너지 비용 관리도 가능하다. 씽큐 앱을 통해 '홈8'과 LG전자 가전제품 등을 함께 연결해 유지·관리할 수 있다.
안혁성 LG전자 미국법인 에어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설치를 받아야 한다"며 "LG 프로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독립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온디맨드 에너지를 제공하고, 설치업체에 사업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