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카메라모듈 제조·검사 자동화 장비, 반도체 연구소용 자동화 장비, FA자동화·스마트팩토리 장비 기업 팸텍이 강세다.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카메라 수급 증가에 따른 카메라 모듈(CCM) 검사 장비 납품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팸텍은 전 거래일 대비 5.50% 오른 5천950원에 거래 중이다.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공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 기기라고 소개하고 카메라 12개를 탑재 했다고 밝혔다.
팸텍은 카메라모듈의 불량화소, 자동초점, 이미지센서 접속 상태 등을 테스트하는 장비(CCM 테스트 시스템)를 양산하고 있으며 카메라 모듈 핸들링(Handling)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고사양·고기능 멀티 카메라모듈, 3D 센서, 고배율 줌렌즈(Zoom Lens), 액츄에이터(Actuator) 특성 검사용 장비를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CCM 부문의 주요 고객사는 LG이노텍,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엠씨넥스, 자화전자, 샤프, BYD 등이다.
팸텍의 콤팩트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 최대고객사는 LG이노텍과 LG전자(최종 고객사 애플)이며 LG이노텍은 애플에 폴디드줌 액추에이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15시리즈 폴디드줌 액추에이터는 LG이노텍과 자화전자 국내 두 업체가 공급하는데 두 업체 모두 팸텍의 고객사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1조6천500억원 가량을 폴디드줌, 폴디드줌 액츄에이터, AR 3D ToF, 캠픽셀스(Cam pixels)에 투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팸텍의 장비 수요 또한 늘어나는 형국이다.
애플이 MR헤드셋 비전프로를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판매하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전프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쟁 제품의 출시와 관련 생산 설비의 확대가 예상된다.
LG이노텍은 1세대 버전인 애플 비전프로에 3D 센싱 카메라·ToF 모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