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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ESG에 진심인 엡손…'환경의 날'에 친환경 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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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 시리즈' 출격…"B2B 시장 점유율 10% 목표"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엡손이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 시리즈'를 선보이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힘을 싣는다. 특히 신제품 행사를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 진행하며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엡손은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 AM-C 시리즈 3종(AM-C4000, AM-C5000, AM-C6000)을 공개했다.

발표회가 열린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기도 하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실제 엡손 신제품 역시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리즈는 A4 컬러 기준으로 AM-C4000, AM-C5000, AM-C6000 제품이 각각 분당 40매, 50매, 60매 출력으로 높은 성능을 갖췄다.

엡손 신제품 'A3 라인 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가운데)와 '슈어컬러 SC시리즈'. [사진=서민지 기자]
엡손 신제품 'A3 라인 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가운데)와 '슈어컬러 SC시리즈'. [사진=서민지 기자]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의 '히트프리' 기술이 탑재돼 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량을 최대 77% 절감했다. 해당 제품의 최대 소비전력은 190W로, 이는 타사 동급 레이저 프린터 대비 10분의 1 수준이다.

아울러 내부 구조를 간소화해 소모품 및 정기 교환 부품이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배출량은 최대 82%나 절감했다.

새로운 라인헤드와 잉크 시스템을 채용해 유지보수의 편리성도 한층 강화했다. 기존 제품 대비 초기 설치 시 잉크 충전 시간 및 프린터 헤드 교체 소요시간은 최대 50%까지, 유지보수에 소모되는 잉크양은 최대 40%까지 줄였다.

또 C 패스 용지 급지 경로를 채택해 용지 걸림 발생 시 우측면만을 통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 소요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본체 설치 시 공간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다.

박성제 한국엡손 이사는 "스크류는 기존 6개에서 4개, 케이블은 8개에서 2개로 줄어, 헤드를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6% 감소했다"며 "국내 복합기 시장에서 렌털이 90%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유지보수 편의성이 높아 렌털에서도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품 자체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총 소유 비용(TCO)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경쟁 우위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같은 경쟁력을 내세워 점유율도 빠르게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는 "제품 자체는 비싸다, 싸다고 할 수 없지만, TCO 측면에서는 20~30% 우위에 있다"며 "현재 국내 복합기 B2B 시장에서 엡손의 점유율은 2~3%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RE100' 달성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엡손은 그룹 전체 소비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지사의 경우 이달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미 일본, 영국, 미국 포틀랜드, 필리핀에서는 RE100 기준을 달성한 상태다.

박 이사는 "한국엡손도 6월 'RE100'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엡손의 기업 철학이자 목표인 '친환경'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날 엡손은 도면, 포스터, 현수막 등 다채로운 출력물 구현이 가능한 엡손 슈어컬러 SC시리즈 7종도 공개했다. 이번 SC-T7740D는 프린트 헤드 면적이 기존 동급의 2.54cm에서 6.71cm로 늘어나 인쇄 품질이 향상되고 1.7~3.6배까지 출력 속도가 빨라져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무게 대비 30%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또 히트프리 기술 기반의 프린트 헤드 채용으로 경쟁 동급 모델 대비 30% 이상 소비전력이 절감돼 5년 가동 시 최대 1.1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을 통해 만들어 내는 가치로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하는 것을 기업 목적으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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