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광고주 집행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주요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다. 본사(-6.2%)는 주요 광고주 집행 연기, 특히 매체 중심의 감소폭이 컸다"며 "해외 자회사(+13.1%)는 비계열 개발 성과가 나타나며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1분기 디지털 대행 매출총이익은 13% 증가하며 여전히 견조하다"며 "그 동안 제일기획이 디지털 역량을 탄탄히 구축했고, 디지털 대행 분야를 꾸준히 넓혀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북미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업부를 인수해 주요 광고주향 디지털 대행 영역 확장을 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투자가 지속되며 판관비 증가는 단기 실적에 부담 요인이다. 하지만 길게 보면 해외에서 닷컴, 이커머스 등 플랫폼 운영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매체 중심의 마케팅 활동대비 안정적이기 때문에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력 선투자, 신규 대행 영역을 주요 광고주에 선제시하며 최근 2년간 높은 이익 성장을 구가했다. 현재의 디지털 인력 투자도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6.6% 예상이다.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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