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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인공지능·빅데이터로 기후재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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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후관련 스타트업 부상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이상기후를 불러온다.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그 변화는 빠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후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기후예측 스타트업이 뜨고 있다. 기후 위험요인을 사전에 관리하면서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들 스타트업의 주목적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홍수, 산불 등 기후재난이 세계 곳곳에서 잦아지고 있다. 소풍벤처스는 20일 기상기후빅데이터와 기후재난 예측 솔루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후위기로 전 세계 곳곳에서 전례없는 폭염, 폭풍, 폭우, 대형산불,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기후위기로 전 세계 곳곳에서 전례없는 폭염, 폭풍, 폭우, 대형산불, 가뭄 등 이상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이 자리에서 방철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센터장은 “기상기후빅데이터는 기상기후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상기후 융합서비스를 통칭한 개념”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사회와 사회경제적 수준의 적응과 대응에도 중요한 기술 분야”라고 설명했다.

방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양질의 기상기후데이터가 잘 확보돼 있는 국가”라며 “기상청 API 허브를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산업계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고, 이를 잘 이용하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순 더밀크 센터장은 글로벌 기후 적응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전 세계 기후리스크 예측 솔루션으로는 ▲기후 위험 요인 예측과 관리 솔루션 ‘세르베스트’(영국)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재난예측 솔루션 ‘원컨선’(미국) ▲건물 기반 지오코딩 솔루션 ‘에코피아AI’(캐나다) ▲인공지능 활용 홍수 예측 플랫폼 ‘세븐에널리틱스’(네델란드) 등 다양한 기후 인텔리전스 사례를 소개했다.

현황 발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기후재난을 예측하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3개 업체가 나섰다.

조석준 레인버드지오 CSO는 “레인버드지오는 위성 데이터를 분석해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며 “한국의 기상 위성 수준은 세계 7위일 정도로 높은데, 레인버드지오는 그중에서도 관측 정확도가 높은 천리안 2호 위성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후관측과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뇌우조기탐지, 대기오염 모니터링, 산불 발생 탐지, 돌발홍수나 산사태 위험 탐지, 야간 광도 기반 에너지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최예지 에스아이에이 지구정보사업 부문장은 “에스아이에이는 위성 영상을 통해 적외선, 에너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기후변화와 재난을 예측하는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했다.

최 부문장은 “지구 관측과 통신 위성을 포함해 6천~7천 대의 위성이 우리 머리 위에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물리, 통계적으로 분석한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돼 위성 영상 하나로 비가 얼마나 오는지, 이 영향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등 많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광민 디아이랩 대표는 “국지성 호우 등 위험기상 리스크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3km 이상의 촘촘한 관측데이터가 필요할 정도로 데이터 품질 관리도 중요한 영역 중 하나”라며 “우리 업체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센싱 기술을 활용해 기상기후 위험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기후관련 투자사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재난이 일상화된 가운데 개인 삶뿐 아니라 사회 인프라, 비즈니스는 물론 지역, 정부에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어 이를 예측하고 피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인 기후예측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에도 기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스타트업들이 계속 생겨날 수 있도록 기후적응솔루션에 대한 투자와 지원, 민관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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