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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일 후 韓日 재계 교류 활발…최태원, 양국 상의 회의서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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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회장단 회의 재개 위한 실무회의 개최…글로벌 공급망 대응 등 협력 논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 재계가 활발한 교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일본 상공회의소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서울에서 만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이 자리에 깜짝 방문해 양국의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한국일본 상공회의소 실무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한국일본 상공회의소 실무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일본 대표단을 맞아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측 대표로 일본상의 국제본부 쿠가이 타카시(Kugai Takashi) 상무, 니시타니 카즈오(Nishitani Kazuo) 부장, 오사토 텟페이(Osato Teppei) 일본상의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이성우 국제통상본부장, 박준 아주통상팀장 등이 함께했다.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일본상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 하나다.

이날 양측 실무진들은 12년 만에 복원된 정상 셔틀외교를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그간 제조업 분야에서 분업 형태로 구축됐던 민간 협력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 맞춰 한일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 탄소중립과 함께 청년 취업 등과 같은 민간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손을 잡을 수 있도록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일본상의 실무협의단과 티타임 중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일본상의 실무협의단과 티타임 중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개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다. 하지만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2018년부터 중단됐다. 올해 재개된다면 6년 만이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안에 회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 말미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깜짝 방문해 일본상의 실무단을 만났다. 최근 한일간 경제협력 확대 분위기와 기대를 방증하는 장면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기업과 일본기업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 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섬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도 양국 상의가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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