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중 올해 1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은 KT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ESG평가원(대표 손종원)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1분기 ESG 등급 평가를 6일 발표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KT가 77.2점을 기록하며 이통 3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다.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한 A+ 등급으로 평가된 것이다. ESG 요소별 등급은 각각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S다.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 KT가 지배구조 개선 전 시점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74.9점, 74.1점을 기록하며 A 등급으로 평가됐다. SK텔레콤은 사회와 지배구조에서 A+ 등급을, LG유플러스는 지배구조 평가 항목에서 S 등급을 받았다. 이통사업자들은 이미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ESG 거품이 빠진 뒤 이제는 공급망실사법, ESG공시 의무화, 탄소국경세 등 ESG가 법제화되는 추세"라며 "국내 증시에 주주행동주의 바람이 불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압박이 거세지는 것도 ESG경영에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대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SK로 나타났다. 최고점인 82.8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82.3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ESG 요소별 100개사 평균 점수는 각각 ▲환경 65.9점(B+) ▲사회 68점(B+) ▲지배구조 69점(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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