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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이통3사 모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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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준 충족률·위치정확도·위치응답시간 3항목 모두 전년比 향상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경찰 및 소방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기준 충족률, 위치정확도와 위치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경찰 및 소방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기준 충족률, 위치정확도와 위치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방통위 로고.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경찰 및 소방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긴급구조 위치기준 충족률, 위치정확도와 위치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방통위 로고.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이번 측정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이통3사 등에서 이용 중인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을 위한 측위 기술(기지국·GPS·와이파이)에 따른 위치정보 품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말기의 GPS 및 와이파이 기능을 끈 상태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시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위치정보 응답시간…GPS는 KT·와이파이는 SKT 1위

품질측정 결과 이통3사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기준 충족률은 GPS 방식 98.2%, Wi-Fi 방식 93.8%로 나타나 전년 대비 각 측위방식 별 위치기준 충족률, 위치정확도 및 응답시간이 개선됐다.

이통 3사별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기준 충족률은 KT 99%, LGU+ 98%, SKT 97.6%, 위치정확도는 KT 12.7m, LGU+ 20.2m, SKT 29.4m, 응답시간은 KT 4.3초, LGU+ 6.2초, SKT 6.7초로 이통3사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대비 이통3사 평균 GPS 위치기준 충족률은 86.5%에서 98.2%로, 위치정확도는 53.8m에서 21.6m로, 응답시간은 12.4초에서 5.8초로 개선됐다.

와이파이 방식 측정 결과 위치기준 충족률은 KT 95.3%, SKT 94.9%, LGU+ 91.1%, 위치정확도는 KT 25.2m, LGU+ 35.5m, SKT 37m, 응답시간은 SKT 2.1초, KT 4.9초, LGU+ 5.3초로 이통3사 모두 양호한 수치다. 지난 2021년 대비 와이파이 위치기준 충족률은 86.6%에서 93.8%로, 위치정확도는 56.1m에서 34.2m로, 응답시간은 7.5초에서 4.1초로 개선됐다.

이통3사의 2021년도 대비 2022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 현황 표.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이통3사의 2021년도 대비 2022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개선 현황 표. [사진=방송통신위원회]

기지국 방식 측정 결과 위치정확도는 KT 72.7m, SKT 86m, LGU+ 338.4m, 위치응답시간은 SKT 1.6초, KT 3.4초, LGU+ 4.5초로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위치정확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대비 이통3사 평균 위치정확도는 146.3m에서 107m로, 위치응답시간은 4.9초에서 3.2초로 개선됐다.

◆정밀측위 사각지대 단말기 개선…'긴급구조 품질협의체' 구성 등 예정

지난해 국내 출시된 단말기 중에서 이통사 단말기 이외의 기타 단말기 일부를 대상으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여부를 측정한 결과 자급제 단말기는 기지국, GPS, Wi-Fi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이동 단말기는 GPS, 와이파이 위치정보는 대부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단말기도 기지국, GPS, Wi-Fi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해 전년비 점진적으로 개선된 반면 외산 단말기는 GPS·와이파이 위치측위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긴급구조 시 정밀위치정보 제공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기타 단말기 품질측정 주요 결과 표. [사진=방송통신위원회]
기타 단말기 품질측정 주요 결과 표.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이통사 망과 연동되는 정밀측위 기능의 일부 또는 전부를 탑재하지 않아 정밀측위 사각지대에 있는 단말기의 경우 품질측정이 아닌 정밀측위 기능 제공 여부를 시험하고 결과를 발표해 개선을 유도 중이다.

또 이통사, 제조사, 운영체제(OS) 운영사(애플, 구글) 협업으로 '긴급구조 품질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을 개발해 사후 탑재를 추진할 계획이며 과기정통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개발한 긴급구조 정밀측위 표준기술 탑재도 예정돼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개선과 정밀측위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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