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서식품이 맥심 커피믹스 일부 제품을 자발적 회수에 들어간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해당 제품에 대해 시정명령 요청과 함께 제품 회수조치를 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제조 과정에서 실리콘 패킹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된 동서식품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커피믹스 제품을 자율회수한 사실을 인지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동서식품 창원공장 생산설비에서 실리콘 패킹이 이탈된 후 분쇄돼 커피 원료에 혼입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원료는 창원과 인천 소재 공장에서 최종 제품인 '맥심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로 만들어져 출하됐다. 총 27만3천276㎏이 생산됐으며 일부는 유통·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연합(EU) 기준에 따르면 실리콘 수지와 같은 고분자 물질은 일반적으로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돼 잠재적 건강 위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심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를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의 유통기한이 회수 대상 제품에 해당할 경우 구입처에 반품·교환하거나, 동서식품 고객상담실에서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위반 사항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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