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리바게뜨 브랜드의 10번째 해외 진출국이다.
캐나다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커 의미가 남다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영국에 이어 캐나다로 영토를 확장하는 등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은 주요 관공서와 쇼핑몰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만큼 제품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갓 구워진 빵과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생크림케이크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 1천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잇달아 오픈했으며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며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식품외식산업 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8조 8천101억 달러(약 1경 1438조 1528억원)로 자동차 시장의 7.1배, IT시장의 4.5배가 넘는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며 "약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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