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좋은 기억을 그대로 가져간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지난달(1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소속팀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두팀은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뒤 1일 다시 만났다.
리턴매치가 된 셈인데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의 홈 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이 이날 승점3을 손에 넣고 승리를 한다면 1위 대한항공(19승 5패 승점55)와 격차는 승점6차로 좁힐 수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연패 중이라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현대캐피탈 역시 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추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변화를 주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했는데 송병일, 임동규 코치 등 코칭스태프 의견을 종합해보니 그대로 가는 것도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현대캐피탈은 앞선 OK금융그룹전에서 허수봉을 미들 블로커로 돌리고 오레올(쿠바)과 전광인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전했다. 아포짓 자리에는 홍동선이 먼저 나왔다.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고 그 자리를 허수봉으로 메웠다. 최 감독이 선택한 선발 라인업은 셧아웃 승리라는 좋은 결과로 나왔다.
박상하는 1일 OK금융그룹전 출전 선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호-허수봉 조합이 아닌 최민호-박상하가 미들 블로커로 먼저 코트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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