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내연기관 판매 비중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 전동화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할 계획이다"
◆ 연내 12개 신차 출시…"럭셔리·전동화·지속가능성 담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1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전동화, 지속가능성에 집중한다는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올해 2개 신차, 2개 완전변경 모델, 8개 부분변경 모델 등 12개의 새로운 차량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올해 첫 신차 '더 뉴 EQS SUV'를 공개했다.
'더 뉴 EQS SUV'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다.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공간과 역동적인 비율의 공기역학적 디자인,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유지하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도 출시 예정이다. '더 뉴 EQE SUV'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전기 SUV를 찾는 고객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가 독립적으로 개발한 차량으로, 오리지널 SL의 스포티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 기술 및 AMG만의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독보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하에 모든 모델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어, 성능과 효율을 겸비한 SUV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반영했다. 여기에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경쟁력을 높였다.
또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GLA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를 탑재한 실용적인 패밀리 SUV 모델 GLB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던 럭셔리의 진수 GLE·GLE 쿠페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 역동적인 주행성능, 최상의 안전성과 편안함을 갖춘 플래그십 SUV 모델 GLS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을 결합한 콤팩트 쿠페 세단 CLA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담긴 콤팩트 모델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선보인다.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Mercedes-Maybach Virgil Abloh)'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Haute Voiture)' 에디션을 연내 출시한다.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 작년 국내 수입차 최초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 대 돌파…전기차 전년 대비 3.7배 성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 대를 돌파하며,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가 13% 증가하는 등 브랜드 내 최상위 차량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특히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 EQ 브랜드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럭셔리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올해 럭셔리와 전동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와 편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신차 가운데 약 5.6% 판매가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뤄졌다. 아울러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전국에 2개 전시장과 4개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열고 3개 서비스 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출범 이후 누적 404억원을 기부하며 한국 사회와의 상생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 상생·동반성장 지속…올해 R&D 코리아센터 인력 50% 증원
지난 2014년 국내 공식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1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주제의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Mercedes-Benz GREEN+)'를 출범했다.
지난해 어린이 눈높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 산불로 소실된 산림복원 사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 43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44대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기증해 왔다. 올해에는 순수 전기차인 메르세데스-벤츠 EQ 차량을 총 20대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Mercedes-Benz GIVE ‘N RACE)'를 올해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참가자는 기존 1만 명에서 2배 확대한 2만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8만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했으며, 지금까지 집계된 누적 기부금은 약 46억 원에 달한다.
2014년 신설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2018년 사무실 규모와 연구 인력을 2배 이상 늘린데 이어 올해에는 인력을 50%가량 추가 확대해 약 60명 규모로 운영된다. 한국 고객만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하고 미래차 연구개발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취지에 맞게 올해 규모를 확대하고 인포테인먼트, 자율 주행 등의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 외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를 총 세 차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 협력 기업, 기관 파트너들과 더욱 다양한 협업 채널을 구축해 더 많은 유망 기업에 실질적인 성장 동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까지 누적 31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는 기록적인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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