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이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구조적 증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하락한 1조1천18억원, 영업이익은 101.8% 상승한 5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향 판매 감소는 여전하나, 구조조정 효과와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매출액은 작년 대비 25.8% 하락한 5천115억원, 영업이익은 6% 하락한 364억원을 추정한다"라며 "주력 채널인 면세와 온라인은 모두 부진하나, 인건비 축소로 감익 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매출액은 26.3% 하락한 2천408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라며 "재작년 4분기 폐점 비용 제거에 작년 4분기 예상치 광고판매비 감액 집행을 감안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구권 시장에 대해 "세포라 확장, 아마존 입점에 따른 접점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타타하퍼 인수 비용으로 북미 마진율이 일시 하락하겠으나, 절대 이익 규모는 배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연결 기준 68.9% 상승한 1천439억원, 중국 713억원, 북미 22억7천억이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축소·온라인 집중과 제품 프리미엄화, 지역 다변화에 기반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중국 투자 모멘컴 또한 강화되고 있어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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