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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카카오모빌리티와 168억 전기자전거 공급 계약 "사상 최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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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수주금액 기준 최고치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의 최강자인 알톤스포츠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알톤스포츠는 전일 카카오모빌리티에게 내년 10월말까지 168억 원 규모의 전기자전거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알톤스포츠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단일 기준 사상 최대 규모 수주(168억원)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알톤스포츠 중국 천진 생산기지 대대적 개선 완료, 제조동 내부 모습이다.  [사진=알톤스포츠]
알톤스포츠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단일 기준 사상 최대 규모 수주(168억원)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알톤스포츠 중국 천진 생산기지 대대적 개선 완료, 제조동 내부 모습이다. [사진=알톤스포츠]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최근 물가·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감소로 인해 자전거 업황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공유 전기자전거 수주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2023년에는 매출성장과 이익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순환경제(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등을 통해 자원의 이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친환경 경제모델)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주는 여러 방면에서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 분야의 확장성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언덕이 많은 국내 지형을 고려해, 전기자전거 모터 정격출력을 350W에서 500W로 완화해 고출력 전기자전거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알톤스포츠는 연간 공급량을 현재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사업계획 점검 단계다.

또한 알톤스포츠는 폐배터리, 2차전지 음극재 원재료 등 사업 영역의 확장 고리를 만든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의 공급으로 발생되는 폐배터리는 최대한 재활용해 당사와 국가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다가설 것”이라며 “모그룹사인 이녹스가 준비하고 있는 ESG 경영에도 발맞춰 나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통해서 순환경제의 생태계 내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이익 창출이라는 신규 비즈니스 기회까지 함께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알톤스포츠의 이번 수주가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기자전거의 주요 생산기지는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국 천진 공장이다.

또 알톤스포츠는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한 중국 내 공급 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그룹 계열사인 티알에스의 2차전지 음극재 원재료 수급을 관리하는 사업에 진출했다. 여기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을 더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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