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상보다 몸 상태는 좋아요." 니콜라(세르비아)를 대신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비예나(스페인)이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통해 V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한국전력과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비예나에 대해 언급했다. 후 감독은 "팀 합류 후 기존 선수들과 두 차례 함께 훈련했다"며 "몸 상태가 아주 나쁘진 않고 비예나도 경기 출전을 원한다"고 말했다.
비예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후 감독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경기를 먼저 치르는 게 더 나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터와도 손발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교체보다는 선발로 뛰는 게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에나는 지난 2019-20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어 V리그 경험이 있다. 두 시즌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왔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비예나가)단신 아포짓이다보니 블로킹 위보다는 사이로 지나가는 공이 많다"며 "대한항공애서 뛸 때 경기도 다시 보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선수가 왔지만 일단 우리가 더 급한 상황"이라며 "비예나에 대한 견제보다는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잘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를 당하고 있어 연패 탈출이 급한 상황이다. KB손해보험도 삼성화재보다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에서 밀리면서 최하위(7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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