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베테랑 오지영을 데려왔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오지영을 영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을 받는 대신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 양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수비와 리시브 라인 보강을 위해 오지영을 영입했다.
김형실 전 감독에 이어 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경수 코치는 "장기적인 팀 빌딩 관점에서 베테랑 리베로 영입을 추진하게됐다"며 "오지영의 리베로 경험이 우리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 대행은 또한 "오지영이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지영은 전주 근영여고를 나왔고 지난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KGC인삼공사를 거쳐 2020년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이소영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 시즌 한다혜에게 주전 리베로 자리를 내주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코트에 주로 나왔다.
올 시즌 개막 후 27일 기준 14경기(41세트)에 출전했다. 그는 도로공사 시절이던 지난 2013년 3월 27일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5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는 진기록 주인공이 된 적이 있다.
오지영은 구단을 통해 "시즌 중 트레이드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생각한 페퍼저축은행으로 오게돼 기대가 된다"며 "GS칼텍스 구단에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페퍼저축은행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오지영은 오는 28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통해 페퍼저축은행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기준 16패(승점1)로 V리그 여자부 최하위(7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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