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케이카에 대해 중고차 산업 침체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 국내 중고차 이전등록 대수는 233만대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로 중고차 매매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는 케이카의 영업 환경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년에도 전체 중고차 시장은 역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는 현대차 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 등 기업형 사업자 중심의 시장 개편이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중고차 산업이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활성화되지 못한 배경에는 불투명성이 있었던 만큼, 기업형 사업자들의 참여가 본격화할 경우 케이카도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재 5% 수준인 케이카의 시장점유율은 오는 2025년 1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NH투자증권은 케이카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보다 9% 증가한 2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723억원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친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최근 대당 이익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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