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케이카에 대해 1분기 원가 상승 압력 등으로 일시적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충분한 기간 조정과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중장기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실적 발표 이후 재차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5천545억원, 영업이익은 19.1% 줄어든 138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매출액은 온라인 판매 증가 등을 통한 시장 점유율 상승과 신차 공급 부족에 따른 거래 대수가 감소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해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익성은 원가 상승 압력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위축으로 판가 전가 속도가 낮아진 점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판매 대수 증가세가 확대되며 성수기 진입, 점진적 신차 공급 증가,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이 기대된다"며 "원가 부담이 완화돼 매입가가 하락하면 일시적 부진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차 공급 증가로 인한 중고차 거래 대수 증가,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6% 오른 2조4천100억원, 영업이익은 18.4% 성장한 84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 실적 등을 감안해 기존 추정치 대비 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국내 중고차 시장의 기업화, 온라인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을 통해 중고차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적인 실적 개선세 지속이 가능하다는 중장기 전망은 변함없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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