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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 영입…공·수·주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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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다. 주인공은 쿠바 출신 기예르모 에레디아(외야수)다.

SSG 구단은 예레디아와 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레디아는 좌투 우타로 지난 201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쿠바대표팀 외야수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고 곧바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쿠바 출신으로 MLB에서 7시즌을 뛴 좌투우타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에레디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뛸 당시 타격 장면이다. [사진=뉴시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거치며 MLB 7시즌 동안 통산 591경기 출전해 타율 2할3푼1리(1388타수 320안타) 27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SSG 구단은 "에레디아가 타격 지표뿐만 아니라 수비와 주루 등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그라운드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생산성 있는 타격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구단은 또한 "에레디아가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에도 대처가 가능하다"며 "타구 속도가 빠르고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많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구단 스카우트팀은 "(에레디아는)항상 파이팅이 넘치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와 덕아웃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워크 에식()을 지니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에레디아는 계약 후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이라며 "한국에서의 생활과 팀 동료들이 기대된다.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팀이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에레디아는 내년(2023년)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쿠바 출신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계약했다. [사진=SSG 랜더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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