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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격차, 한국이 세계 최악…26년째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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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31.1% 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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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남녀 근로자 시간당 임금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9개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OECD 가입 원년인 1996년 이래 26년째 1위다.

4일 여성계·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OECD가 공개한 '2021년 기준 OECD 국가들의 성별 임금격차'에서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가 31.1%로 가장 컸다. 이스라엘(24.3%), 일본(22.1%), 라트비아(19.8%), 에스토니아(1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외 주요 7개국(G7)을 보면 미국은 16.9%로 6위, 캐나다 16.7%로 7위, 영국 14.3%로 10위, 독일 14.2%로 11위 등이었다. G7 중 성별 임금 격차가 OECD 평균(12.0%)보다 낮은 나라는 프랑스(11.8%)와 이탈리아(7.6%)다.

우리나라는 직무, 직종, 사업장이 같은 남녀 간의 임금 격차도 주요국 중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임금격차에 대해 국내에선 남녀가 주로 종사하는 직무가 달라 임금 차이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자주 등장하는 지적에도 반하는 결과다.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이 지난달 2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직무(Job)별 남녀 성별 임금 격차는 18.8%로 주요국 15개국 중 2위였다. 1위는 일본으로, 남녀 격차가 25.7% 벌어졌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직종(Occupation)과 사업장(Establishment) 내 남녀임금 격차에서도 15개 주요국 선두를 달렸다. 직종별로는 한국 1위·일본 2위, 사업장 내에서는 일본 1위·한국 2위였다.

다만 이는 '네이처 인간 행동'이 각국에서 입수한 최신 자료에 기반한 것으로, 국가별 비교 시점이 다르다. 가령 한국은 2012년, 일본 2013년, 체코 2019년, 스웨덴 2018년이 기준이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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