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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에 꽂힌 프롭테크업계…'서비스형 SW'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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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다방싸인' 서초에 이어 서울 전역 확대…집토스, '집토스싸인' 론칭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업계가 단순 부동산 거래를 넘어 시장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심하고 있다.

특히, 프롭테크 기업들은 이미 보유한 기술력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스(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공략, 부동산 중개업의 효율성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주거와 관련된 분야에 혁신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발간한 '2021 국내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 2018년 2조9천억원에서 2019년 3조3천억원으로 약 4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SaaS시장은 지난 2019년 1조300억원에서 약 1조4천400억원으로 3천900억원이 늘어났다.

지난 2020년 클라우드 서비스 유형별 점유율을 보면 사스가 780개로 전체 서비스의 절반 이상인 55.4%를 차지했다. 이어 IaaS(374개, 26.5%), PaaS(142개, 10.1%), CMS(62개, 4.4%)가 뒤를 이었다.

프롭테크 업계가 단순 부동산 거래를 넘어 시장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스(SaaS)'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프롭테크 업계가 단순 부동산 거래를 넘어 시장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스(SaaS)'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다방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 스테이션3는 민간 기업 최초의 부동산 비대면 계약 서비스 '다방싸인'을 론칭하며, 사스를 통한 허위·미끼 매물 해결과 투명한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다방싸인은 임차인과 임대인, 중개사가 비대면으로 부동산 임대차,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방문할 필요 없이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모든 절차가 다방 앱을 통해 가능하다.

다방이 직접 검증한 매물을 3D 뷰, 360도 가상현실(VR) 등 고도화된 기술로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임차인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수압과 배수, 내부 옵션 가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도 직접 촬영해 제공한다. 또한, 다방싸인에서 계약 요청이 승낙되는 순간 매물 리스트에서는 더 이상 확인이 불가해 허위·미끼 매물에 대한 우려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다방싸인'은 지난해 12월 강남 서초구에서 서비스를 시작, 올해 초 송파구와 동작·관악·광진·금천·강서구에 이어 지난 3월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추후 순차적으로 지역을 늘려 다양한 매물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다방싸인 모델의 경우 ▲비대면 계약 ▲촬영·등록서비스가 함께 진행되는 구조인데 다방은 조만간 이 두 모델을 각각 구분해 서비스한다.

부동산 중개 프롭테크 기업 집토스는 직영점에서만 사용해 왔던 계약서 작성 솔루션을 일반 공인중개사들에게도 오픈하며, 계약서 작성에 드는 시간을 '20분에서 2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사스를 제공한다.

공인중개사용 부동산 계약서 자동 작성 솔루션 '집토스싸인'은 공인중개사가 이용할 수 있는 계약서 작성 및 공부열람 솔루션이다. 주소와 계약의 주요 조건을 입력하면 부동산 임대차와 매매 계약서는 물론, 표준임대차계약서와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등 계약 관련 필수 서류들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또한, 인터넷등기소 방문 없이 등기부등본을 원클릭 열람하는 기능과 토지와 건축물에 관한 공부상 정보를 손쉽게 열람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베타서비스를 통해 개업공인중개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에는 집토스가 직영 중개를 통해 쌓아온 비결을 담아 초보 공인중개사라도 이용이 쉽다.

집토스는 효율성을 높일 여지가 큰 중개업에서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전자서명 기능 등 추가적인 사스 도입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스는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업계에서도 기술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SaaS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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