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케이엔제이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고객사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269억원, 영업이익은 121.1% 오른 67억원을 달성했다"며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실적 증가는 환율 상승효과에 따른 수혜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지난 5월 수주받은 58억원이 전량 반영된 것과 2월 CSOT로부터 수주받은 120억원의 대부분이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4분기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수주 공백과 내년으로 이월될 물량으로 인해 매출액이 약 45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반도체 부품 사업은 올 초 증설됐던 신규 라인이 2분기부터 풀가동 중이며, 생산수율이 개선돼 예상보다 높은 40%의 영업이익률 달성했다"며 "최근 고객사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감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객사에서는 수익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가격이 저렴한 에프터마켓 부품을 더욱 선호할 것이며, 현재 고객사 내에서 케이엔제이 제품 비중을 확대 중"이라고 했다.
그는 "케이엔제이는 현재 증설 중으로 올해 말까지 연 매출 기준 생산능력은 300억원에서 400억원이 되며, 내년 상반기 450억원이 될 예정"이라며 "연말 완공되는 신규공장은 내년 1분기 고객사 라인 테스트를 거쳐 2분기부터 양산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사업부 성장으로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에 불과하다. 반도체 사업 비중이 커질수록 리레이팅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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