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9일 NH투자증권에 관해 전반적으로 증권업의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4천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해결, 유동성 확보 등 증권업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팬데믹 이전 수준인 일평균 17조원(유가증권시장+코스닥+상장지수펀드)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2020년~2021년 기록한 거래대금은 당분간 증권주에게 있어서 기대치로 적용하기는 힘들 것이란 진단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2분기와 3분기 연속 유가증권 운용 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NH투자증권도 마찬가지"라면서 "물론 앞으로 매분기 금리가 오르면서 유가증권 운용 실적이 계속 적자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하지만 각 증권사들이 보유한 부동산 PF에서 대손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이자부문의 수익성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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