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동원그룹의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을 완료하고 지주사로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
2일 동원산업은 이사회를 열어 종료보고총회를 갖고 일련의 합병 과정을 마무리 짓는다.
동원산업은 앞서 9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천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동원산업은 주식 액면가를 5천원에서 1천원으로 분할을 준비 중이다. 주당 단가를 낮춰 유통 물량을 늘림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후 동원산업 대표를 맡았던 이명우 사장은 사업부문 대표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를 지냈던 박문서 사장은 지주부문 대표로 각각 선임한다. 또 김주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한다.
동원산업은 앞으로 계열사별로 추진하는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대표적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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