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50여년만에 달에 인류를 착륙시키겠다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최근 첫 단추인 달궤도 무인비행인 아르테미스I 발사를 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발사 날짜는 9월27일과 10월 2일이다. NASA 측은 “아르테미스I 극저온 시연 테스트와 발사 날짜를 조정한다”며 “극저온 시연 테스트의 목표 날짜에 따라 아르테미스I의 안전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Orion) 우주선의 문제점과 안전을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I은 지난 달 29일 발사할 계획이었는데 엔진결함, 이어 3일 발사도 액체 수소 누출 등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어 23일 발사할 계획이었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27일로 또 다신 연기된 상황이다.
NASA 측은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실증 테스트를 실시하고 27일 발사 기회에 대한 요청을 업데이트했다”며 “10월 2일은 발사 예비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극저온 시연 테스트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발사를 준비하는 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르테미스I 관련팀은 최근 교체된 액체 수소 연료 공급 라인에서 수리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궤도 무인비행인 아르테미스I은 발사이후 약 4~6주 동안 총 이동 거리 약 209만2천km를 비행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 앞바다에 착수한다.
아르테미스는 총 3단계로 진행한다. 이번에 발사한 I은 달궤도 무인비행이다. 일종의 시험 발사인 셈이다. 아르테미스II는 달궤도 유인비행이다.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에 착륙은 하지 않고 궤도 비행을 한 뒤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이다. 이어 아르테미스 III은 2025년쯤에 인류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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