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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尹정부 첫 주택공급 대책 물폭탄에 발표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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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발표에서 연기…"모든 일정 잠정 연기, 추후 공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정부가 9일 예정된 '250만+α 주택공급 대책'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새벽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를 통해 "호우 상황 대처를 위해 이날 브리핑 예정인 250만+α 주택 공급 계획 등 모든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당초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제2차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정부 임기 내 250만가구 이상 주택 공급을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책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민간 제안 도심 복합사업 도입 ▲청년 원가 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됐다.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여의도에서 바라본 상수동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진 기자]

하지만 정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대책 발표를 미루고 침수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호우 관련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 차량 소통상황 등을 보고받고 국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철도·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빈틈없이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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