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3일 파트론에 대해 고객사 재고 조정 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파트론의 카메라 모듈, 센서 등의 출하량 전망치를 낮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파트론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2억8천만대에서 2억6천만대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천914억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7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뚜렷한 신제품이 부재한 비수기를 맞이한 가운데 수요 부진으로 인한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출하량 감소에 따라 수익성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주력 아이템인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단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함에 따라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1조3천100억원, 영업이익은 56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과거 대비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카메라의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전장용 카메라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대당 탑재량이 2배씩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고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전자담배 OEM 비즈니스가 올해 매출 400억원 규모에서 내년 1천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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