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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금리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목표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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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만→7.5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글로벌 금리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인내심이 필요한 구간이란 설명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8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76조6천억원, 영업이익은 19.0% 오른 14조9천60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DX(세트) 부문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발표 예정이던 인텔의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는 여전히 출시 일정이 미확정"이라며 "전반적인 세트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수급도 당초 전망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T제품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기대했던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다. 노트북과 가전 수요 악화로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 반도체용 웨이퍼와 희귀가스(Rare Gas) 부족으로 공급 확대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에서 3nm GAA 얼리 공정의 부진으로 TSMC의 점유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이 예상되나, TSMC는 3nm에도 FinFET 적용해 누설전류 제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TSMC 2nm에 GAA 적용은 불가피하다"며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모바일과 소비자가전부문에 대해선 금리 급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실적에 영향을 주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소비 여력이 높은 계층 공략을 위해 폴더블 제품 판매 확대와 QD O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OLED와 QD OLED TV, 모니터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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