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배트가 다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에서 2할5리(171타수 3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지난 7일 메츠전에서 안타 하나를 쳤으나 이날은 마음먹은대로 타격이 안됐다. 2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는 메츠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2루수 땅볼이 됐으나 주자 2명은 한 베이스씩 더 가 진루타가 됐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워커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이번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김하성 입장에서는 아쉬운 타구가 나왔다. 그는 워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큰 타구였지만 파울 홈런이 됐고 결국 4구째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체이슨 쉬레브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이 됐고 1루 주자 호세 아조카르가 2루에서 포스아웃돼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7-0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전날(7일) 메츠에 당한 패배를 되갚았고 34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를 유지했다. 메츠는 3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지만 38승 2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1위는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선두타자 주릭스 프로파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김하성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를 잘 살렸다.
트렌트 그리샴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적시타를 쳐 3점을 더해 4-0 리드를 잡았다. 7회말에는 매니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와 루크 보이트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다시 석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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