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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더 늘어…브랜드 수 전년比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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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가맹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5.5% 감소…모든 업종서 매출 하락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1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2021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는 7천342개, 브랜드는 1만1천218개, 가맹점은 27만485개로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그 중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4천124개(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맹본부, 브랜드 수 증감률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업종별 가맹본부, 브랜드 수 증감률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브랜드 수가 58.1%나 증가한 것은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 소규모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 ▲ 신규 정보공개서 등록 시 1개 이상 직영점의 1년 이상 운영 의무가 신설된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브랜드는 총 390개로 전년대비 14개 감소했고, 특히 서비스업종에서 14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가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77.3%였다.

2020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3.1억원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고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하락했다. 그 중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년대비 9.0%로 가장 크게 감소하였으며, 서비스, 도소매업종에서도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2.3%, 4.1% 떨어졌다.

세부업종별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치킨(외식), 건강식품·농수산물(도소매)의 경우 각각 8.4%, 25.2%, 37.6%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화장품(도소매)의 경우 전년대비 41.0%로 크게 감소했다. 외식업종의 브랜드 수는 8천999개, 가맹점 수는 13만5천113개였으며,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대비 9.0% 하락했다.

주요 세부업종별 가맹점 수는 치킨이 2만5천867개로 22.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한식(2만5천758개, 19.1%), 커피(1만7천856개, 13.2%) 순이었다.

세부업종별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치킨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도 전년대비 8.4% 증가한 반면 한식, 커피의 경우 각각 18.1%, 15.1% 감소했다. 서비스업종의 브랜드 수는 1천662개, 가맹점 수는 7만4천364개였으며,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1.2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하락했다.

도소매업종의 브랜드 수는 557개, 가맹점 수는 6만1천8개였으며,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4.1% 하락했다. 특히 화장품업종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3.9억원에서 2.3억원으로 41.0% 감소했으며, 개점률이 1.8%, 폐점률이 32.3%로 나타나 가맹점 수가 29.8%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 개정의 영향에 따라 신규, 소규모 브랜드의 정보공개서 등록이 급증하였으며, 대부분의 업종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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