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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빔팻 특허 만료로 세노바메이트 시대 도래-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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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3만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UCB사 빔팻의 특허 만료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시대가 도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7일 뇌전증 치료제의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UCB사의 빔팻 특허가 만료됐다. UCB사는 특허만료를 앞두고 판가 인상(6%)를 진행한 바 있으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도 같은 시기 3% 정도 인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UCB사 빔팻의 특허 만료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수혜를 예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UCB사 빔팻의 특허 만료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수혜를 예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SK바이오팜]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을 통해) 미국에서의 뇌전증 치료제의 약가는 환자에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빔팻의 특허 만료로 인한 약가 급감은 되려 영업인력들에게 최악의 상황(낮은 인센티브)이며, SK라이프사이언스(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로의 우수 영업인력 유입을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엑스코프리와 빔팻의 약효는 큰 차이가 있다”며 “제네릭의 등장으로 인한 약가인하는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 추이와 큰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빔팻이 병용투여(여러 개의 뇌전증 치료제 동시투여)가 필요한 약이라고 가정하고, 엑스코프리의 처방에 빔팻의 시장점유율(M/S)이 특허만료 후 붙임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뇌전증질환의 특성상 여러 개의 뇌전증 약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빔팻(오리지널)에서 제네릭으로 처방 전환은 보험비 정량으로 인한 신규 약제(엑스코프리) 처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2022년 예상 엑스코프리 매출액은 1천600 억원에서 1천850억원이다. 이는 미국 매출, 일본 원료의약품 등이 소량 포함된 금액이다.

강하나 연구원은 영업활동 지수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대면영업이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미국 병원 영업의 경우, 리오프닝의 시점과 위드코로나의 추이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SK라이프사이언스 영업사원 활동지수(일간 콜·대면 영업활동 지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 움직임이 가속화된 2021년 12월부터 높아졌다. 해당 기간은 기존 대비 20%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처방 수 추이와 영업활동 지표의 상관관계가 굉장히 높다”며 “영업이 정상화되고 대면이 가능해지면서 영업활동 지수가 올라가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활동의 리오프닝과 빔팻 제네릭(인도의 오로빈도 파마, 자이더스 카딜라 등 잠정허가)의 등장으로 빔팻의 처방 수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뇌질환, 만성질환 영업 특성상 대면영업과 영업인력의 특수성(specialty)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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