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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2021-22시즌 FIS컵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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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거침없는 질주다. 한국 알파인 남자 스키에서 '간판스타'로 꼽히고 있는 정동현(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컵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6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실버 슬로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합계 1분26초91을 기록했다. 정동현은 2위를 차지한 박제윤(서울시청)를 1초30차로 앞섰다.

정동현은 전날(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회전 2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이날 1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피스컵 겸 전국 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정동현이 16일 강원 용평리조트 실버 슬로프에서 열린 2021-22시즌 FIS컵 남자 대회전 경기 스타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미국동부한인스키협회]

또한 앞서 열린 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는 전종목 우승(4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회전 경기에서는 21위에 올라 한국 역대 올림픽 참가 선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웠다. 정동현의 베이징 대회 21위는 남자 회전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정동현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전 마지막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2021-22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국제대회는 이날 모두 종료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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