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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 부실 관리 논란…선관위 "혼선은 송구, 부정 선거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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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기표소 투표함 제대로 마련되지 않는 경우도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실 관리 논란으로 인해 최종 투표율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선관위는 공식적인 해명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불량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5일 오후 서울역에 설치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열어 관외 투표용지 봉투를 확인하고 있다. 2022.03.05. [사진=뉴시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5일 오후 서울역에 설치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함을 열어 관외 투표용지 봉투를 확인하고 있다. 2022.03.05. [사진=뉴시스]

특히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에 투표함이 마련되지 않아 참관인이 상자, 바구니, 쇼핑백 등에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모아서 투표함에 대신 넣는 일이 발생하면서 부정 선거 우려까지 제기됐다.

대선 후보들은 선관위의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와 당국은 오는 9일 본투표에서는 확진자들의 불편과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해야 한다"고 대응을 촉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려했던 문제가 현실로 드러났는데 코로나 확진·격리자들의 사전 투표에서 발생한 혼선"이라며 "정부와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선거대책본부 김은혜 공보단장과 김웅, 유경준, 이영 의원 등이 전날 밤 선관위를 직접 찾아 2시간 넘게 선관위 관계자들에게 항의했다.

선관위는 사과에 나서면서도 부정 선거의 소지는 없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전날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 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이번에 실시한 임시 기표소 투표 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할 만큼 ▲높은 참여 열기 ▲투표관리 인력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으로 인해 확진 선거인의 사전 투표관리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인정한 후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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