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일대에서 '경기도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76c692520cde5e.jpg)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누가 그랬다. 경기도지사가 대권가도의 무덤이라고, 왜 경기도가 무덤이냐? 본인들이 무능한 거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경기 남양주에서 경기도민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앞 유세에서 "농부가 밭을 탓해서 되겠냐, 똑같은 밭이라도 하기에 따라 다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것 가진 것 없는 혈혈단신 소년공에서 여기(대선후보)까지 온 데는 여러분(경기도민)이 인정해주고 기회를 주신 덕분"이라며 "위대한 시민, 도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경기도 인구가 4분의 1이 넘는다. 경기도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중심이 됐다"며 "이 경기도가 키워준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우리 경기도민들이 끝까지 책임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일대에서 '경기도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ffeb8a72b14ed1.jpg)
이 후보는 수도권 지역유세인 만큼 현장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집값이 너무 올라서 남양주, 구리 있는 분들이 힘든 거 같다. 특히 출퇴근 고통이 심할 것 같다"며 "기반시설도 부족하고 집값도 올라서 힘들텐데 저 이재명이 부동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당연히 살리고, 실수요자는 보호하고, 투기는 확실하게 잡겠다"며 "필요한 주택은 속도감 있게 공급하며 인허가는 신속하게, 사업기간은 확 당기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자신의 지역 기반인 경기도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만큼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을 강조하고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일대에서 '경기도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72669b9e5661b9.jpg)
이 후보는 "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전에 없던 새로운 정책을 많이 시도했다. 100가지가 넘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여러분이 세금을 더 많이 내게 한 것도 없고, 빚져서 다음 정부에 떠넘긴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도지사 재임 중 실시한 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도지사 재임 중)정부가 하지 않는 일도 했다. 그게 바로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를 향해서는 "정말로 나라의 지도자가 무능, 무지, 무책임하면 국가의 운명이 결단난다"며 "지도자의 무지, 무능은 자랑거리가 아니라 죄악"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청중들은 이에 "윤석열"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과 윤석열은 도구일 뿐,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주권자 자신을 위한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미래로 가는 희망의 길.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 보복과 정쟁이 횡행하는 과거로 가는 길 이 두 가지 길 중에 어떤 길 선택할지는 바로 여러분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일대에서 '경기도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됩니다!'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d201e2a3d09c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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