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에 대해 주요 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분가치가 감소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LG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 로고.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1b826dadd5e5c8.jpg)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주요 상장 자회사인 LG화학과 LG전자는 차량용 반도체칩 수급 이슈가 해소될 경우 점차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며 "그러나 LG화학의 경우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납사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유럽향 매출 비중이 높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전기차 배터리 출하 정체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러시아 전쟁으로 글로벌 니켈 가격 상승도 불가피해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LG전자의 경우 러시아 매출 비중은 4% 미만으로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가전과 TV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이 확대될 공산이 크다"며 "상장 자회사들에 의한 주가 모멘텀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공개(IPO)와 배당수익 증가로 비상장자회사들의 순자산가치(NAV) 기여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 중 가장 상장 가능성이 높은 LG CNS는 장부가치가 2천억원 수준이지만 IPO시 스마트물류 1위 강자로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S&I코퍼레이션의 경우 사업자회사 S&I엣스퍼트와 S&I건설의 지배지분 처분을 통한 약 6천543억원의 현금 확보가 예정돼 있어 LG의 배당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재원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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