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에서 2022시즌 준비를 먼저 시작한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지난 16일 개인 훈련을 앞두고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즉시 훈련을 중지하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PCR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에이스펙코퍼레이선에 따르면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를 찾아 훈련을 진행했고 이후 외부 일정 없이 숙소와 훈련장을 오가며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류현진은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은)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라며 "이후 훈련은 일단 취소하고 정부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2021시즌 일정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9일 귀국했다. 그는 그동안 휴식을 취하다 지난달(1월)말부터 시즌 준비를 위한 개인 훈련에 들어갔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와 사무국 사이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직장폐쇄 중이라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일정과 류현진의 미국 출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