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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제로금리 시대 '끝'…가구당 이자 부담액 149.1만원 늘어난다

한은, 0.75%에서 0.25%p ↑…한경연 "가계 금리인상 방어력 취약, 속도조절 필요"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물가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8월과 11월에 각각 0.25%씩 인상해 국민들의 가계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아이뉴스24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제로(0)금리 시대'도 20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이번 일로 가계대출 금리는 1.03%p 상승하고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액과 연체금액은 각각 17조5천억원, 3조2천억원씩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분석한 '기준금리인상·물가불안이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가계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 관계자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른 소비자물가의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도 가계대출 금리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2008년 1분기부터 2021년 2분기까지의 분기 자료를 이용해 기준금리 인상과 기대인플레이션이 가계대출 금리에 미치는 영향과 가계대출 금리가 가계대출 연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각 1%p 상승할 경우 가계대출금리는 각각 1.13%p, 0.35%p 상승하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0.2%p, 0.06%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기초로 최근의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급등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가계대출 이자부담과 연체액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추정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율 변화폭을 추산했는데 기준금리 변화폭은 0.5%p로 보았다. 지난 8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와 11월 25일 개최되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각각 0.25%p씩 인상됐기 때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 변화폭은 1.3%p로 추산됐다. 한경연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2.4%에서 2015년∼2019년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 1.1%를 차감한 수치다.

추정 결과 기준금리 0.5%p 인상은 가계대출 금리를 0.57%p, 기대인플레이션 1.3%p 상승은 가계대출 금리를 0.46%p 인상시켜 총 1.03%p의 가계대출 금리 인상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의 동반상승으로 가계대출금리가 1.03%p 상승할 경우 가계 이자부담은 연간 17조5천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2020년 현재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1천174만 가구, 통계청)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증가하는 이자부담액은 연 149만1천원이다. 이자부담에 따른 가계대출연체액 증가액은 3조2천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별로 나눠 효과를 살펴보면 기준금리 0.5%p 상승은 연 9조6천억원의 이자부담 증가 및 1조7천억원의 연체액 증가를, 기대인플레이션율 1.3%p 상승은 이자부담 증가 7조9천억원 및 연체액 증가 1조4천억원을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프=한경연]

한경연은 기준금리 인상이 최근 가파른 가계부채 증가와 국제원자재발 물가상승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대출총량규제, DSR 규제 등 일련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규제가 이미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가계부담을 크게 확대할 수 있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광호 한경연 정책실장은 "저소득층의 금리인상에 대한 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어서 짧은 기간 중에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할 경우 연체율 증가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의 속도조절이 필요하고,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진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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