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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로 A매치 데뷔골…손흥민, '약속의 땅'에서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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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장소에서 30호골을 달성했다. 10년 전 대표팀의 막내였던 손흥민은 30골을 넣는 동안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 성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손흥민은 후반 29분 조규성(김천 상무)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96번째 A매치에서 30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경기에서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36분 페널티킥 기회를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양보하며 동료를 먼저 생각했다.

다시 찾아온 페널티킥은 손흥민이 직접 처리했다. 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킥을 하는 순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먼저 움직였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손흥민에게 다시 페널티킥을 지시했다.

자칫 통산 30번째 득점이 다음 경기로 밀릴 수 있었던 상황.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운데로 차는 대범함을 보이며 다시 한번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기억이 있는 곳에서의 득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1년 1월 18일 이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후반 36분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한국의 4-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당시 대표팀의 막내였던 손흥민은 10년 후 주장 완장을 차고 자신이 A매치 데뷔골을 넣었던 장소에서 통산 30번째 득점을 맛봤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A매치 통산 득점 공동 6위로 올라서며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 등 한국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 4위 김재한, 이동국(이상 33골)과는 3골 차다.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으로 58골을 넣었다. 이어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 순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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